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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안단신
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, 분명하다는 일부 학자의 왜곡된 주장으로 인해 10여
년에 걸친 기념일 선정 논의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”며
올바른 법정기념일 선정 촉구 “문체부는 일방적인 법정기념일 선정 과정을 중단하
고 백산대회의 명확한 실체 규명 절차를 먼저 거칠 것
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는 9월 27일 부안 을 촉구한다”고 강조했다.<전북일보 9/30>
군 백산면에 위치한 백산성 동학혁명백산창의비 앞에
서 올바른 법정기념일 선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
개최했다. 이날 대회는 기념사업회 이사 10명을 비롯
해 백산면 이장단 50여 명이 참여했다. 백산봉기는
120여년 전 반봉건·반외세, 제폭구민, 보국안민의 기 부안 등용본당 등용공소
치를 들고 1만여 농민들이 모여 농민혁명군 편대를 조
직하고 격문과 4대 행동강령, 12개조 군율을 선포해 설립 100주년
본격적인 농민혁명으로 나아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
한 사건이다. 천주교 부안 등용본당은 9월 16일 오전 10시 성당의
백산봉기기념사업회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1894년 전신인 등용공소 설립 100주년을 맞아 감사미사를 봉
에 일어난 개별 사건에 대한 역사적 검증을 거칠 것, 헌했다. 이날 미사에는 역대 주임 신부와 신자, 마을
학술발표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역사적 사실을 알릴 주민 등 300여 명이 참례해 100주년을 맞은 신앙 공동
것, 국내·외 기념일 제정 사례를 분석해 기념일에 합당 체의 역사를 돌아보았다. 미사 후에는 식사와 기념음
한 선정 기준과 원칙을 세울 것, 공론화 과정을 거쳐 악회, 경품 추첨 등 축제를 마련했다.
기념일을 제정할 것 등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구했 부안군 하서면 등용길 13에 위치한 등용본당의 역
다. 김원철 기념사업회장은 “백산은 그동안 실체가 불 사는 고(故) 김양배(요한) 초대 공소회장으로부터 시
124 부안이야기·2018년/겨울/통권제19호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