Page 49 - 부안이야기19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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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주막거리
큰다리에서 북으로 약 1km 지점. 삼간마을 서쪽으로 부안읍과 계화면 대벌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두
집(주막)이 있어서 생성된 땅이름이다. 지금도 이곳은 3~4집이 뜸을 이루고 있다.
세가오뜸
삼간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처음엔 세 집이 있어서 생
성된 땅이름이다.
칼바우-검암마을
검암(劍巖)마을은 행안면사무소로부터 서북으로 2km
지점, 역리 서옥마을 서북쪽, 종산 남쪽 마을이다. 마을에
칼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, 또는 옛날에 어느 무사가 이 마
을 서북쪽에 있는 당북산(장군봉)에서 무예를 익히다가
바위에 앉아 칼을 갈았다 하여 칼바위마을이라 했다는 땅 검암마을
이름 생성설화가 전한다. 지금은 칼 검(劍)자가 너무 사
나워보여서인지 검사 검(檢)자를 쓴다. 검암마을 서남쪽
들은 예전에 배가 들어왔던 갯가였다고 한다. 이 마을에
는 조선조 고종 때 효자 정문을 받은 김행원(金行元)의 정
문 순효문이 있다.
당고개 검암마을 김행원 정려
검암에서 동진면 당상리·당하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고
개마루에 서낭당이 있었다고 한다.
달바위-월암마을
월암(月巖)마을은 행안면사무소에서 변산 가는 국도
30호선을 따라 송정-삼간리 정금마을 지나 2km 지점,
부안중앙농협 행안지점 서북쪽에 자리한 마을이다. 이 마 월암마을
을에 있던 고성초등학교는 2006년에 폐교되었다. 마을의
지형이 반달 모양이어서 ‘달의바우’ 또는 ‘달바우’, 한자
로 ‘月巖’이라 하였다고 하며, 뒷마을 월성(月星)마을은
월암에서 파생된 샛터마을이다. 궁안·삼간평의 간척이
이루어지기 전에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닿았다.
옛 고성초등학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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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획특집4_행안면의 땅이름